저는 약 2주 전 ETF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글을 하나 작성했었습니다. 그렇다면 ETF와 일반적인 펀드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아마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를 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투자를 진행하는 금액의 차이, 그에 따른 거래 수수료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ETF와 일반 펀드의 차이점에 한번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F와 일반 펀드의 차이점
펀드의 의미
먼저, 펀드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아진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투자자들을 대신해 운용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이렇듯 일반적인 펀드는 증권사, 은행 등의 자산운용회사에서 판매를 하며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받아 직접 운용하게 됩니다. 즉,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판매하는 운용사에 원하는 수준의 금액으로 투자를 요청하고 운용사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당 펀드의 성격에 맞게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그에 반면 ETF는 이전에 말했듯이 일반 주식 종목과 동일하게 주식 거래소에 상장되어 원하는 금액이 아닌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가격으로 매매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운용사에서 수익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 펀드와 ETF의 차이
일반 펀드와 비슷하지만 ETF는 펀드의 종류 중 하나이면서 다른 성격이 존재합니다.
첫번째, 매매 방식의 차이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올해 초 투자를 했던 카카오펀드 중 하나의 투자 적용 기간입니다.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펀드는 투자를 진행할 때와 다시 판매를 진행하게 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투자가 진행된 가격 또한 시간이 지나고 적용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투자가 되었는지 알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ETF의 경우 주식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로써 원할 때 매수, 매도가 가능하며 후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긴 하지만 매수를 진행한 시점의 가격으로 매수가가 정해져 투자가 진행된 가격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운용보수에 대한 차이입니다. 펀드에는 기본적으로 운용사에 대한 보수가 존재합니다. 이 보수는 수익과 손실, 성과에는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나가게 되는데, 일반 펀드의 경우 1%에서 2%의 높은 보수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ETF는 낮으면 0.05%라는 운용보수를 요구하기도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ETF는 매매 시마다 주식과 동일하게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세번째, 투자 금액의 차이입니다. ETF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가 가능한 만큼 하나의 종목으로 보고 종목 자체의 가격이 형성되어있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형성되어있는 가격만큼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펀드의 경우는 투자를 해야 하는 금액이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원하는 만큼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비슷하면서도 다른 ETF와 일반적인 펀드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