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겐 처음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이용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공인인증서를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를 대체하면서 더욱 이용이 간편해진 금융인증서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금융인증서의 발급 방법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인증서란?
먼저 금융인증서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후 금융결제원에서 새롭게 출시하여 제공 중인 인증서입니다. 현재 금융인증서는 은행,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비스 등 기존에 공인인증서의 사용이 필요했던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사용이 지원되고 있으며, 공인인증서와 비교하면 보관방식, 유효기간, 사용방식 등 불편함이 존재했던 부분에서 큰 강점을 갖습니다.
금융인증서와 공인인증서에서 명칭이 변경된 공동인증서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으니, 필요에 따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분 | 금융인증서 |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
보관방식 |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보관 | 사용자의 PC, 스마트폰, USB 등 저장매체에 직접 보관 |
유효기간 | 3년 | 1년 |
비밀번호 구성 | 6자리 숫자 | 10자리 이상 영문, 숫자, 특수문자 조합 |
보안프로그램 설치 여부 | 불필요 | 필요 |
금융인증서 발급 방법
금융인증서는 간단히 평소 거래하는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때 금융인증서의 경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발급 후 직접 보관하는 방식이 아닌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보관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발급을 진행할 때는 주로 사용할 매체(PC, 모바일)와 관계없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발급을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단, 모든 은행에서 발급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며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에서는 금융인증서의 발급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현재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금융인증서의 발급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 : KB국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iM뱅크,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산업은행,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한은행, 신협중앙회, 우리은행, 우체국금융, 제주은행, 케이뱅크, 하나은행, SC제일은행
- 증권사 :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그럼, 지금부터는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인 KB스타뱅킹 앱을 기준으로 금융인증서를 발급하는 과정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은행을 이용하더라도 발급 과정은 대부분 동일하니, 참고하는 정도로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금융인증서 발급 과정
1. KB스타뱅킹 앱을 실행합니다.
2. 메뉴로 접속한 후 '인증/보안'을 선택합니다.
3. 인증/보안 메뉴 중 '다른 인증수단'을 선택합니다.
4. 다른 인증수단에서 '금융인증서'를 선택한 후 표시된 세부 메뉴에서 '인증서 발급/재발급'을 선택합니다.
5. 금융인증서 안내를 확인한 후 '금융인증서 발급/재발급'을 선택합니다.
6. 약관에 동의하고, 국민은행에 등록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한 후 추가 본인인증 방법을 선택해 해당 방법으로 인증을 진행합니다.
7. 국민은행에 보유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계좌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본인인증을 진행한 뒤, 보안매체 인증을 진행합니다.
8. 사용자 정보를 확인한 후 금융인증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금융인증서의 발급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