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입이 생기게 되고 저축을 시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돈이 이상한 곳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돈이 흐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 하나를 뽑자면 역시 역할에 맞게 통장을 나누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크게 월급 통장, 고정 지출 통장, 용돈 통장으로 나누고 필요시에는 투자 통장까지 나누게 되는데요. 월급 통장에서 돈이 들어오면 돈을 각 역할에 맞게 돈을 나누게 되고 각자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 사용을 할 때, 저의 경우 아직 지출할 기간이 남은 돈은 놀지 못하도록 투자 통장으로 만들어 놓은 파킹통장에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파킹통장의 의미
파킹통장이란, 언제든지 금액을 넣고 뺄 수 있는 입출금 통장이지만 주차를 하듯이 잠시 정차를 시켜주면 매일 이자를 주는 통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에서도 이런 상품을 많이 만들고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 타 은행에 가입하지 않고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은행들의 파킹통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은행 별 파킹통장 비교
▶카카오뱅크 파킹통장
첫 번째는 카카오뱅크 입니다.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18년도에 출시되어 오랜 전통을 지키고 있는 세이프박스입니다. 세이프박스는 카카오뱅크의 입출금계좌에 하나씩 생성할 수 있고 파킹통장 답게 원하는 금액을 원할 때마다 수시로 넣고 빼고를 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킹통장이란 개념이 이 세이프박스로 인해 많이 알려진 만큼 세이프박스는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처음에는 지금과 동일한 1.2%의 금리를 제공하다가 초기에 경쟁 상대가 없다 보니 0.5%까지 금리를 낮추기도 했었지만 토스와 다른 저축은행들의 성장 덕분에 현재는 최대 1억 원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카카오뱅크의 계좌 하나당 세이프박스를 하나씩 생성해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두 번째 파킹통장은 저금통입니다. 저금통의 경우 세이프박스와는 달리 1인당 1개만 생성해줄 수 있고 연 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이프박스와 동일하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이름 그대로 잔돈을 저금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장으로 최대 10만 원의 금액만 파킹이 가능합니다. 또 자동으로 출금이 되도록 설정이 가능해 카카오뱅크가 주 거래은행이라면 사용해 볼만한 기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토스뱅크 파킹통장
두 번째는 올해 초, 이슈가 되었던 토스뱅크입니다. 토스뱅크의 경우 아직 1인 1계좌만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장 자체가 파킹통장입니다.
카카오뱅크와 동일하게 최대 1억 원까지 금리를 보장해주고 있고, 다르게는 연 2%의 금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파킹통장의 경우 모인 이자가 정해진 날 한 번에 들어오지만 매일 이자받기를 할 수 있어 복리를 누릴 수 있다며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추가로 모으기라는 기능을 통해 토스뱅크 내에서 통장을 분리해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마지막은 케이뱅크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업비트에서 계속 입출금 계좌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이미 생성해놓으신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거의 동일한 포지션으로 플러스박스라는 입출금 계좌에 연결된 파킹통장을 만들어줄 수 있고, 연 1.3%의 금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다른 두 은행과 다르게 최대 보관 금액이 3억 원이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표적인 모바일 은행 3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많은 자본을 소유하지는 못하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해주는 토스뱅크를 이용하고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는 파킹통장을 이용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