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 / 2022. 7. 4. 12:15

주식 상장폐지 뜻과 조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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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식간에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 분들에게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주말이 끝난다는 것은 언제나 슬프지만 저의 경우 금요일이 되면 언제나 주말이 빨리 끝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주식 시장이 다시 움직이는 월요일을 기다리기 때문인데요. 아쉽게도 미국은 독립기념일로 인한 휴장이 이어지지만 한국의 주식 시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베스파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영난으로 인한 권고사직이 이루어졌고 그에 맞게 주식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에디슨EV에 투자했던 저는 이 소식이 마냥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만은 않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관리종목 지정 사태와 상장폐지까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한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상장폐지의 의미

 

상장폐지상장되어 있는 유가 증권이 거래 대상으로서의 적정성을 상실하였을 때, 거래소에서 정해져있는 기준에 따라 상장 자격을 빼앗는 행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장폐지는 시장마다 폐지되는 조건이 조금씩은 다르게 정해져있는데요.

 

 

코스피에서의 상장폐지 조건

KRX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폐지 기준

 

하지만 상장폐지는 해당 기업의 자격을 빼앗는 일인 만큼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준에 맞지 않는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사유를 해소하지 못한 경우 상장폐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KRX 한국거래소에서 제시하고 있는 코스피의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기준의 일부분입니다.

 

1. 사업보고서 미제출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재정 상태와 매출을 증명하기 위한 보고서를 분기 또는 반기를 기준으로 기한에 맞게 제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디슨처럼 정해진 기한이 경과하고 45일 이내에도 제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미제출 시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2. 매출액 미달

 

주식 시장에 상장되기 위한 조건이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상장이 된 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만 기준이 되는 매출액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됩니다. 코스피에서는 50억을 기준으로 잡고 첫 년도 50억 원 미만의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연속 50억 원 미만의 매출을 보여주게 되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됩니다.

 

3. 시가총액 기준 및 거래량 미달

 

기업은 매출로도 성과를 보여줘야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신뢰를 보여줘야합니다. 하지만 내부적 요인이든 외부적 요인이든 신뢰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50억 원 미만으로 떨어져 30일 이상 지속된 경우 관리종목 사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된 사유는 90일 이내에 해소해야 하며 그 안에 해소되지 못한다면 상장폐지가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감사인 의견 미달, 자본 잠식 등이 있습니다.

 

 

코스닥에서의 상장폐지 조건

KRX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규모가 작은 시장인만큼 기준이 비슷하지만 상장할 수 있는 기업도 많고 그에 따른 기준 또한 까다롭습니다.

 

1. 장기영업손실

 

가장 많이 알고 계신 상장폐지의 기준이 아닌가 싶어요. 기본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이 4년 연속으로 적자가 발생하게 되면 먼저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고 그다음 해까지 영업에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이루어집니다.

 

2. 매출액 미달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와 동일하게 매출액이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경우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 미달일 경우 상장 폐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있는 만큼 기준치를 30억 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에디슨이 처음 사유가 발생했던 것처럼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의견 미달 등 기준치만 다르고 코스피와 비슷하지만 코스닥에서는 기존에 코스닥에 있던 기업이 코스피에 상장 절차를 밟게 되면서 상장폐지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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