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차이와 구분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금융사와 다르게 농협은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업점에 방문하고자 할 때, 혹은 농협에서 계좌를 개설하고자 할 때와 같이 농협에서 금융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도 단위농협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상황에 농협은행의 계좌를 개설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해당 글을 통해 둘의 차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차이
농협은 "농업협동조합"의 줄임 말으로서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에 공통적인 명칭이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2가지 금융사를 동일하게 운영되는 금융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경우 농협금융지주 산하에서 운영되는 은행으로서 우리가 흔히 시중은행이라 알고 있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오해와는 다르게 "1금융권의 은행"입니다.
반면 단위농협의 경우 지역마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지역농협, 농축협으로도 불리며, "2금융권의 상호금융기관"입니다.
이로 인해 단위농협의 경우 지역의 이름을 포함하여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수많은 점포가 각각의 지역에서도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위농협은 판매하는 상품을 대부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점포마다 예적금이나 대출 등의 상품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근래에 들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가입할 수 있었던 고금리의 특판 예적금이 단위농협에서 출시된 상품입니다.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구분 방법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을 구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지점에 방문하고자 할 때는 농협의 간판을 보고 구분이 가능하고, 계좌를 개설했을 때, 혹은 상대방의 계좌를 확인할 때는 해당 계좌의 계좌번호 형식을 보고 구분이 가능합니다.
간판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
먼저 농협은행의 지점이라면 NH농협금융 "NH농협은행"이라는 명칭이 간판에 표기되어 있으며, 부가적으로 000지점, 0000센터 등의 농협은행의 지점을 의미하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위농협의 영업점이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은행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NH농협" 혹은 지역명을 포함한 "NH00농협" 등의 명칭이 간판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계좌번호를 보고 구분하는 방법
계좌번호를 확인했을 때는 2009년을 이후로 개설된 계좌를 기준으로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계좌 모두 3으로 시작하는 계좌번호를 제공하지만, 계좌번호의 앞 2번째와 3번째 자리 숫자를 보고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농협은행의 경우 계좌번호의 앞 세 자리가 301, 302, 312의 형식으로 제공되는데요. 반면 단위농협의 경우 351, 352, 356의 형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 3자리 숫자를 보고 간단히 농협은행의 계좌와 단위농협의 계좌를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비대면 계좌 개설을 진행하고자 할 때, 농협은행과 단위농협 공통적으로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개설이 가능하며,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를 통해, 단위농협은 NH콕뱅크를 통해 각각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