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방법 총정리, 외화예금부터 미국 주식까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다가 1,4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를 활용한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달러 투자 방법별 특징부터 환전 수수료, 세금 등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달러 투자는 어떻게 수익이 발생할까?

달러 투자의 기본적인 수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에서 발생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원화의 가격을 의미하므로, 환율이 오르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1,400원에 샀다가 환율이 1,500원으로 올랐을 때 원화로 바꾸면 1달러당 100원의 환차익이 발생하는데요. 반대로 1,400원에 산 달러가 1,300원으로 내려가면 같은 금액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원달러 환전 방법을 표현한 장면

단, 달러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화예금의 이자, 달러 RP의 수익, ETF의 가격 변동이나 배당처럼 투자 방법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달러 투자 방법 4가지 비교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외화예금, 달러 RP, 달러 ETF, 미국 주식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각 방법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투자 방법수익 발생 방식특징
외화예금환율 변동과 이자달러를 직접 보유
달러 RP환율 변동과 이자달러를 활용해 이자 수익
달러 ETF환율 변동과 ETF 가격주식처럼 거래 가능
미국 주식환율 변동과 주가, 배당달러와 미국 자산을 함께 투자

방법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달러를 보유하려는 것인지, 이자나 투자수익까지 함께 원하는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으로 투자하기

외화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외화예금 계좌에 보관하는 가장 단순한 달러 투자 방법입니다. 환율이 올랐을 때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 환율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상품에 따라 예금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화예금은 은행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고, 별도의 투자상품을 매매하지 않아도 달러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외화예금은 일반적인 예금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 대상이며, 금융회사별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됩니다.

달러 RP로 투자하기

달러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 등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투자자는 달러로 RP를 매수하고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달러 RP의 특징은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달러를 활용해 이자 성격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과 함께 보유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RP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약정되는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하기 전 약정 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 ETF로 투자하기

달러 ETF는 원달러 환율이나 미국 달러 선물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게 만들어진 상품을 뜻하는데요.

KODEX 미국달러선물 ETF 3개월 현황

달러 ETF는 달러를 직접 환전해 보유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ETF마다 환율을 따라가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하기 전 어떤 환율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주식으로 투자하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달러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 방법과 동일하게 국내 증권사를 통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인데요. 이에 경우 환율 변동뿐 아니라 주가 변동과 배당에 따라서도 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앞서 살펴본 외화예금이나 달러 RP보다 주가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달러를 보유하는 것과는 다르게 환율과 함께 미국 기업이나 ETF의 가격 변동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달러 투자 시 환전 수수료는 얼마나 중요할까?

달러에 투자할 때는 환율뿐만 아니라 환전을 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달러를 살 때와 다시 원화로 바꿀 때 환전 조건에 따라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환전을 진행한다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환율 우대율입니다. 환율 우대는 환전할 때 금융회사가 적용하는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우대율이 높을수록 부담하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한국 KRW를 미국 USD로 바꿀 때 적용되는 환율 우대와 환율

예를 들어 환율 우대율이 90%라면 적용되는 환전 수수료의 90%를 할인받고 나머지 10%를 부담한다는 의미인데요.

이에 따라 달러를 자주 환전하거나 큰 금액을 환전한다면 환율 우대율에 따라 실제 들어가는 비용의 차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환율만 확인하기보다 환전 수수료와 적용되는 우대 조건까지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